북텍사스 지역의 코로나19 일일 입원율이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UT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는 최근 공개한 코로나19 입원율 전망치 분석을 통해 달라스 카운티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10월 7일에 800명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기에 달라스 카운티는 한때 입원자 수 1,040명(9월 10일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달라스 카운티보다 높은 수의 입원자를 유지해온 태런 카운티도 향후 수주간 안정세를 찾아 10월 7일까지 입원자 수가 1,200명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 거주자의 80%가량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북텍사스 내 다른 카운티들보다 높은 비율이다.
아직 백신접종을 맞을 수 없는 아동들 사이에서는 성인들보다 빠른 속도로 입원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월) 기준 북텍사스에는 82명의 코로나19 아동 감염자가 입원한 상태였다.
의료 전문가 및 지자체 관료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접종을 맞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달라스모닝뉴스와 텍사스대학-타일러가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인 4분의 1 가량은 백신접종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런 추세를 의식한 듯, 클레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체들이 직원들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젠킨스 판사는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려면 민간 업체들이 직원들의 백신접종 의무화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북텍사스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다수는 백신접종을 맞지 않았으며, 다수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