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이후 공항 이용이 여간 불편해진 게 아니다. 검색이 강화되면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데 허비하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의 이 같은 불만을 해소하고자 DFW국제공항이 9월초부터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바로 ‘DFW Security Fast Pass’(DFW 보안 급행 패스)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여행객들은 항공기 탑승 최소 7일전에 예약을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의 일반 보안 검색대를 건너뛰어 ‘급행’으로 통과할 할 수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 중이며, 터미널 D의 보안 검색대 D18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DFW국제공항은 이 프로그램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5달러의 공항 터미널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DFW Security Fast Pass’는 TSA의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과는 별개의 프로그램이다.
프리체크의 경우 85 달러를 지불하고 가입해 신원조사를 받아야 하며 승인되면 5년간 프리체크를 이용할 수 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신발이나 옷을 벗지 않아도 되고, 랩탑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
‘DFW Security Fast Pass’ 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관련 웹사이트(signupgenius.com/go/dfwsecurityfastpa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DFW국제공항은 웹사이트(dfwairport.com)를 통해 각 보안 검색대 별 대기 시간을 제공하고 있어, 여행객들이 검색대에서의 예상 소요시간을 파악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