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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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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푸틴 측근’ 러 억만장자 美자택 10시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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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억만장자 올레그 데리파스카 회장과 연관된 자택 2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고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등이 19일(화) 보도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총수인 데리파스카 회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FBI는 이날 오전 뉴욕·워싱턴에 있는 주택 2곳에 대해 약 10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뉴욕 남부지방검사실의 수사관들도 수색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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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나 검찰은 데리파스카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데리파스카 회장이 어떤 혐의를 받는지에 대해 현장의 수사관들이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데리파스카 회장이 2018년 이후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어, 이를 위반했는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데리파스카 회장 대변인 라리사 벨랴예바도 성명에서 “미국의 제재와 관련한 법원 명령에 따라 수색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벨랴예바 대변인은 이번에 수색 대상이 된 주택은 데리파스카 회장의 친인척이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데리파스카 회장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의혹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아 왔다. 이 제재로 데리파스카 회장의 미국 내 자산 보유나 기업 경영이 동결·제한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그동안 미 대선개입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한편 데리파스카 회장은 20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FBI가 전날 압수수색한 워싱턴과 뉴욕의 주택들은 사용하고 있지 않은 버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지켜보면서 일부 미국 당국자들의 도를 넘은 우매함에 계속 놀라게된다”면서 “이들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인들이 엄청난 역할을 했다는 동화 같은 얘기를 줄기차게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당국자들이 폐가에서 푸틴의 돈이라도 찾아냈나”라고 비아냥 섞인 질문을 던졌다.

드미트리 페소크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FBI의 압수수색과 관련 “(미국) 사법 당국의 행동이 러시아 국민과 관계된 것이라면, 당연히 우리는 우리 국민의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들의 이익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올레그 데리파스카 회장

미 당국의 압수수색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을 경우 이에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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