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전년 대비 15.5% 인상된 것으로 아파트 소개 매체 ‘아파트먼트 리스트’(https://www.apartmentlist.com/)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텍사스 전체 인상률인 14.3%와 전국 평균 인상률인 15.1%보다 높은 비율이다.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의 중간 렌트비(median rent)가 방 1칸짜리의 경우 1,140 달러, 방 2칸짜리의 경우 1,367 달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텍사스 주요 도시들의 아파트 렌트비도 빠른 속도로 인상되고 있다.
전년 대비 올 9월 아파트 렌트비 인상률은 어스틴이 24%, 샌안토니오가 13.8%, 휴스턴이 9.8%를 기록했다.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미국내 타 대도시들에 비해 여전히 저렴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방 2칸짜리 아파트 렌트비가 2,815 달러로, 달라스의 2배를 넘는다고 예로 들었다.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침체되었다가 올해 기록적 렌트비와 임대율을 동반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9월 북텍사스의 아파트 렌트비는 전년 대비 2% 낮은 수준이었다.
급증한 아파트 수요에 힘 입어 올 2분기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의 아파트 순임대는 1만 5,500 채를 기록했다. 2020년 2분기 아파트 수요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