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갓 입학한 4세 여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증상을 보인 지 하루만에 숨졌다.
텍사스 주 갤버스턴 카운티에 거주하는 칼리 쿡(4세)은 병원 진료를 받지 못했고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 양의 어머니 카라 하우드 씨는 “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라며 “아이가 새벽 2시에 열이나기 시작해 약을 먹였고 오전 7시 아이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갤버스턴 카운테 보건국에 따르면 칼리 양은 갤버스턴 카운티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칼리 양은 지난 달 Kenneth E. Little 초등학교 유치원 과정을 시작했는데, 해당 교육구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 사항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 양이 사망한 후 검사에서 하우드 씨와 5개월 된 아들도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아들의 경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테사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으로 텍사스에서 10 미만 어린이가 코로나 19로 최소 24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