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2026년 월드컵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북텍사스 시정부 및 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이 달라스에 월드컵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을 상대로 로비를 펼쳤다.
국제축구연맹 관계자들은 지난 23일(토) 북텍사스를 방문해 월드컵 경기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들은 프리스코 소재 미 MLS 프로축구팀 FC달라스의 경기장과 전미축구명예의전당을 둘러봤다.

북텍사스 시정부 및 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은 국제축구연맹 관계자들에게 달라스가 세계최대 규모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과 교통 등을 갖추고 있다고 어필했다.
미국에서는 총 10개의 경기가 열리는데, 달라스를 포함해 총 17개 미국 도시들이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달라스에서 경기가 유치되면 미 NLF 달라스 카우보이스 홈구장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달라스에서 월드컵 경기가 마지막으로 열린 때는 1994년 월드컵으로, 코튼보울(Cotton Bowl)에서 치러졌다.
만약 달라스에서 월드컵 경기가 다시 치러질 경우 4억 달러 정도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3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월드컵 경기가 달라스 지역에 금전적 효과 이상의 것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FC달라스 회장이며 2026년 월드컵 경기 유치 위원회 의장인 덴 헌트(Dan Hunt) 회장은 “만약 달라스에서 월드컵 경기가 치러진다면 북텍사스 축구 붐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라며 “이는 상상할 수 없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은 2026년 월드컵 경기를 유치하게 될 도시들을 2022년 1분기나 2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