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한 유명 레스토랑의 여주인이 코로나 예방 접종 증명서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가 폭력을 당했다.
NBC New York이 입수한 휴대전화 영상에는 지난 16일(목) 오후 5시,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있는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밖에서 여러 사람들의 난투가 벌어지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 난투극으로 인해 해당 레스토랑의 여 주인은 여러 차례 폭력을 당했고, 목걸이가 끊어지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레스토랑 입구에서 폭력을 행사한 이들은 모두 세 명으로 21세, 44세, 49세의 텍사스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주에 발효된 NYC 행정 명령의 일환으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 위해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는 증거 제출을 요구받자 실랑이가 벌어졌고 급기야 폭력까지 행사한 것이다.
뉴욕시는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피트니스 등 실내 영업장에서 예방 접종 증명서를 고객에게 요구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이를 어길 시 사업체는 1,000 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우리 소중한 직원 중 한 명이 시 정책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생계를 유지하려 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폭력 사건으로 텍사스인 세명 모두 경찰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텐뉴스 TE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