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2일(토)부터 4월 24일(월)까지 일부 비상용품에 대한 판매세(세일즈 텍스)가 면제된다.
정전이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판매세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텍사스 주정부가 실시하는 ‘비상용품 판매세 면세 주말’이 실시되는 것이다.
면세 대상에는 비상용품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건전지 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제품들도 포함돼 있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면세 대상에 포함되는 주요 물품들로는 ▲ 75 달러 미만의 가정용 건전지, 연료통, 플래시라이트 ▲ 300 달러 미만의 태풍 셔터, 비상용 사다리 ▲ 3천 달러 미만의 운반식 발전기 등이다.
온라인 구매도 판매세 면세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배송비가 별도로 부과될 경우 이 배송비도 판매금액에 포함되기 때문에 금액을 계산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령 온라인에서 구조용 사다리를 299 달러에 구입했는데 별도의 배송비가 10 달러 붙을 경우 총 판매액은 309 달러가 된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300 달러 미만의 비상용 사다리’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판매세를 내야 한다.
텍사스의 주정부 및 지자체 판매세율은 8.25%다.
‘비상용품 판매세 면세 주말’에 포함되는 물품들에 대한 자세한 목록은 텍사스 감사원 웹사이트(comptroller.texa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