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경제가 ‘코로나19 불황’에서 왕성한 회복을 이룬 결과, 2023년 주정부 예산에서 250억 달러 상당의 여유 재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은 4일(목) 글렌 헤거(Glen Hegar) 텍사스 재무감사원장에 의해 제기됐다.
헤거 감사원장에 따르면 텍사스 주정부는 2023년 8월까지 126억 달러 상당의 비상지출예산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정부 자유재량 수입에서 119억 달러 가량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텍사스 주정부가 여유 재정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텍사스 경제의 ‘코로나 19 불황’ 회복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불확실성에 대비해 주정부 지출이 조심스럽게 집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헤거 감사원장은 다만 이러한 수치들이 아직까지는 ‘전망’에 불과할 뿐 실질적으로 확보된 재정이 아니라며 인플레이션, 에너지 가격, 노동력, 글로벌 물류 공급망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섣부른 주정부 지출에 대해 경계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