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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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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첫 전기 트럭 ‘세미’ 인도…IRA 덕분 트럭 시장 진출

테슬라의 전기 트레일러트럭 ‘세미’

테슬라가 1일(목) 첫 전기 트레일러트럭인 ‘세미’를 고객 업체에 인도함에 따라 전기차 라인업을 승용차에서 트럭으로 확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JS)은 테슬라가 이날 저녁 네바다주 리노 인근 배터리 공장에서 행사를 열고 식음료 업체 펩시코에 첫 번째 세미 트럭을 넘겨주게 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이날 인도하는 세미 트럭은 펩시코의 스낵 부문 자회사 프리토레이의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와 머데스토 공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세미 트럭은 현재 테슬라가 양산하는 전기 승용차 라인업 모델3·S·X·Y에 이은 다섯 번째 차량이 된다.

이 트럭은 또한 2020년 초 모델Y 크로스오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슬라의 신차다.

세미 트럭 출시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 트럭의 모델을 공개한 뒤 5년 만에 이뤄졌다.

머스크는 당초 2019년부터 세미 트럭을 생산하겠다고 했으나 대형 트럭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때문에 그 일정을 계속 미뤄왔다.

하지만, WSJ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에 서명한 뒤에 테슬라가 세미를 인도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미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부여하는 IRA 시행 이후 상업용 전기차가 최대 4만 달러(5천200만여 원) 세제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테슬라가 트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전형적인 디젤 엔진 트레일러의 가격은 약 12만 달러(1억5천만여 원)에 달한다.

기존 트럭 시장은 배기가스 문제와 비싼 연료비가 단점이었으나 전기 트럭 사용이 활성화되면 트럭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형 전기 트럭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장착될 경우 트럭 사업자의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상업용 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업체 가이드하우스의 올리버 딕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이 시장에서 신참내기”라며 다임러, 볼보 등 기존의 강력한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그 성능을 증명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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