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1월 23~29일 휴스턴서 개최
‘삐약이’ 신유빈 선수 참가, ‘한인 단체 응원’ 그룹 티켓 판매
올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종목에서 ‘삐약이’로 스타덤에 오른 한국 여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올 가을 휴스턴을 찾는다.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2021 World Table Tennis Championships)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어가행렬을 총지휘하는 등, 달라스 한인사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휴스턴 오송전통문화원 최종우 원장이 한인 그룹 티켓 구입을 돕고 있다.

휴스턴아시안상공회 빈 유(Bin Yu)회장이 3,000장의 그룹 티켓을 확보했고, 이 중 일부를 한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티켓 가격대는 평일 예선 경기가 10 달러에서 25 달러 선이며, 주말 경기 및 최종결선이 50 달러에서 60달러대에 형성돼 있다.
그룹 티켓을 구입할 경우 한인들이 지정된 섹션에 모여 단체로 신유빈 선수를 응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유빈 선수가 팬사인회 등을 통해 일반 한인 동포들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자칫 코로나19에 감염이라도 될 경우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종우 원장은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공식적으로 신유빈 선수가 한인들과 만날 자리가 계획된 것은 없다. 대회 일정이 끝나고 개인 시간이 허락한다면 모를까”라고 전했다.
최종우 원장은 “저는 이번 대회가 신유빈 선수 커리어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10대인 신유빈 선수는 운동선수로서 한창 꽃을 피울 수 있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티켓을 예매하려면 9월 22일(수)까지 최 원장(832-275-4989)에게 문자 및 전화로 연락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개인별로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개인 티켓은 worldtabletennis.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종결선 티켓은 가격도 높을 뿐더러, 선택할 수 있는 자리도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주최측이 이번 대회의 ‘흥행’을 예감하는 이유 중 하나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