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가 일부 품목에 대해 구매량 제한을 실시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공급 문제가 발생하며 물량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 품목은 휴지, 페이퍼 타월, 병물, 세정제 등이다.
코스트코의 리차드 갈란티(Richard Galanti)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는 “높은 인건비와 물류비, 컨테이너 부족, 항만 출입 지연 등이 일부 품목의 수요를 증가시켰고 컴퓨터 칩에서부터 휘발유, 화학물 등의 부족을 초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 많은 운임과 임금을 내고 물동량을 확보해야 하는 등, 코스트코를 비롯한 유통 업체의 부담이 커지면서 컨테이너와 배송료가 6배 늘었다고 갈란티 CFO는 전했다.
갈란티 CFO는 “공급 업체들은 많은 재고를 가졌지만 트럭 운송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배송이 2~3주 지연되고 있다”며 “원활한 물류를 위해 아시아와 미국·캐나다 간을 운행하는 3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전세 냈다”고 설명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