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있어 검사하면 늦습니다!”
지난 10월 2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전체 인구는 약 3억 3천만 명, 미국인 50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와 관련해 목숨을 잃은 것을 의미한다.
사망자의 수치가 비현실적으로 다가올 만큼 코로나19의 위험은 크고 치명적이다.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다시 가파르게 증가했고, 코로나19 방역의 고삐 역시 늦출 수가 없게 됐다.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선제적인 검사로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것.
북텍사스 지역에서 신청만 하면 편리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것도 무료로 찾아오는 서비스다.
“ 누구나 신청하면 찾아갑니다”
엘리 최 테라 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 방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대행하는 연구소와 연계해 검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직접 방문한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검사를 예약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최근에는 델타 변이 유행으로 다시 확진자 수도 늘어나고 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의 감염이 심각해 다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최 대표는 진단 검사 방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예약하고 시간을 맞춰 방문해야 하는 번거러움 없이 간편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문 서비스는 미리 신청을 해야 하는데, 한인 단체나 사업체, 교회, 요양원, 유아시설 등 검사를 희망하는 단체는 어디든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개인이 이용할 수도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달라스 한인 문화 회관 내에 마련된 사무실을 방문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소 5인 이상의 가족단위로 요청할 경우 방문 검사도 가능하다.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엘리 최 대표.한국 방문시 필요한 PCR 검사지도 발급
코로나 진단 검사는 긴 면봉을 본인이 스스로 코에 깊게 삽입해 검체를 묻힌 후 튜브에 넣어 주면 끝난다.
간단한 정보를 쓰는 서류작업까지 포함해도 3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검사 진행 절차는 간단하지만 검사 결과는 정확하다.
“저희가 진행하는 코로나 검사는 PCR 검사입니다. 특정 DNA를 몇백만 개로 증폭시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정확도는 95% 이상이에요. 손쉽게 구입해 사용하시는 항체 자가 진단키트의 경우는 코로나 바이러스 양이 적은 초기나 무증상 자는 식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확정 검사 용도가 아닌 감염자 후보를 선별하는 보조적 검사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PCR 검사지도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한국 방문시 출발 72시간 이전의 PCR 음성 결과지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최 대표는 PCR 검사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확인 서류 발급비용으로 60달러가 든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반 병원이나 공항 등에서 서류를 발급받는 비용의 약 ⅓ 가격이다.
검사 결과는 48시간 안에 통보되며 이메일로 결과와 서류를 받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몸에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증상을 느낀다면 이미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는 거에요. 코로나 검사는 미리 예방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방문 진단 검사 문의 = 엘리 최
이메일 elliechoe7@gmail.com
전화 940-783-6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