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를 통해 중고차를 팔려던 알링턴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달라스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구티에레즈(Luis Gutierrez, 18세)와 크리스티안 소세이도(Cristian Saucedo, 19세)가 쿠데어 함단(Khudhair Hamdan, 55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함단 씨 아들은 중고차를 팔기 위해 SNS에 차를 매물로 올렸다. 지난 3월 21일, 용의자들이 차주인 함단 씨 아들에게 차를 시운전하겠다고 연락했다.



마침 근무 중이었던 함단 씨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대신 보내겠다고 했다.
이에 함단 씨는 두 용의자들을 만나 시운전을 시켰다. 차에는 함단 씨와 두 용의자들이 함께 타고 있었다.
시운전 중 용의자 한 명이 함단 씨를 총으로 쐈다. 함단 씨는 차에서 탈출했고, 용의자들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날 오후 6시께 알링턴의 포트 리치몬드 웨이(Port Richmond Way) 700 블록에서 총에 맞고 무의식 상태로 길가에 쓰러져 있는 함단 씨가 발견됐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고, 함단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주변 CCTV 및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루이스 구티에레즈는 지난 7일(금) 자택에서 체포돼 태런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고, 보석금은 50만 달러로 책정됐다.
크리스티안 소세이도는 이틀 전인 5일(수) 이번 사건과 다른 별개의 사건에 연루돼 달라스에서 체포됐다. 달라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소세이도의 보석금은 1백 11만 달러로 책정됐다.
함단 씨의 아들은 한 언론과의 익명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일 아버지를 대신 보낸 것을 후회한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