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카운티가 ‘집단면역’을 가지려면 거주자의 95% 이상이 백신을 맞거나 자연적 면역을 지녀야 한다고 파크랜드병원 임상혁신센터는 최근 보고서(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원문보기)를 통해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어디까지나 추정치이며, 집단면역에 필요한 백신 접종자 수치는 팬데믹 발생 후 지속적으로 변동해 왔다.
임상혁신센터는 한 때 달라스 카운티의 집단면역에 필요한 백신 접종자 비율을 80%로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전염성 높은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 같은 수치는 올해 7월초부터 수정되기 시작했다.
달라스 카운티 거주자들 중 노년층의 백신 접종률은 90% 후반대에 다가가고 있지만, 전체 인구의 백신 접종률은 더디게 진전되고 있다고 임상혁신센터의 스티브 미프(Steve Miff) 회장은 전했다.
미프 회장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 거주자 76%가량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 또는 감염을 통한 자연면역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프 회장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에서 백신 접종을 맞는 인구 수가 매주 2만여 명 정도인데, 이러한 추세라면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데 매주 1%씩 밖에 진전을 보이지 못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미프 회장은 “아직 갈길이 멀다. 집단적 의미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