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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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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사막에 쌓인 ‘옷 산’…패스트패션의 그늘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곳으로 알려진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 끝없는 모래가 펼쳐지는 사막 한쪽에 얼룩덜룩한 언덕들이 솟아 있습니다.

버려진 청바지와 티셔츠, 스웨터 등이 만들어낸 ‘옷 산’입니다.

8일(월) AFP통신이 전한 이 사막의 풍경은 쉽게 만들어 입고 쉽게 버리는 패스트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이 옷들은 중국이나 방글라데시 등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뒤 유럽, 아시아, 미국 등의 시장을 거쳐 칠레로 들어온 중고·재고 의류입니다.

–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

일부는 중남미 곳곳에서 다시 판매되지만, 결국 팔리지 못한 옷들이 이렇게 사막에 버려져 쌓이는 것이죠.

매년 칠레 북부 이키케 항구로 5만9천t의 옷이 들어오고, 그중 3만9천t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옷들은 대부분 생분해되지 않고 화학 처리가 돼 있어서 함부로 매립할 수 없습니다. 사막에 쌓아둔다고 해도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주변에 사는 서민들이 옷더미를 뒤져 쓸만한 옷을 입거나 내다 팔기도 합니다. 다행히 버려진 옷을 재활용해 가방이나 공책, 실 등을 만드는 기업도 있습니다.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7천500ℓ의 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000∼2014년 사이 전 세계 의류 생산량은 두 배로 늘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유행에 따라 너무 많은 옷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동안 지구도 함께 병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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