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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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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 기미 없는 미국 물가…연준, 연속 ‘자이언트 스텝’ 유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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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더 유력해졌다. 13일(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도 높은 9.1%를 기록하며 물가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에 따라 40여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뛰어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칼을 꺼내든 연준도 강경 기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달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75bp(0.75%P, 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다시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연준이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최근 유가 등 일부 상품들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개월 내 물가 상승 폭이 둔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연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 정책 목표의 우선순위가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른 연준 고위인사들은 더욱 직접적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7월에 추가적인 75bp의 금리 인상과 9월에는 50bp의 인상을 확실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75bp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라는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정책 목표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감내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경제적인 고통 없이 물가를 낮추는 연착륙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한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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