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토) 미 북동부의 미시간호 북부에 있는 비버섬 공항에 조종사까지 모두 5명을 태운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비행기는 처참하게 부서졌고 탑승한 5명 중 조종사를 포함해 4명이 숨졌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는 아버지와 함께 탑승했던 11세 소녀 레이니 퍼듀.
비행기가 추락하는 순간 퍼듀 씨는 딸 레이니 양을 ‘베어허그'(곰같이 힘찬 포옹)로 보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퍼듀 양은 두 차례 수술을 받긴 했지만 현재는 안정을 찾았는데요,
결국 아버지의 강인한 보호본능 덕분에 비행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고인이 된 퍼듀 씨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평소 딸들을 무척 아꼈음을 짐작게 하는 사진들이 남아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