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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 유럽으로 다시 돌아온다…”영국만 빼고”

올해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행객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영국만 유독 줄어들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13일(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관광청은 올해 영국 방문객 수가 740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광 통제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보다도 ⅔ 수준이다.

2019년만 해도 영국 방문객은 4천90만 명에 이르렀지만 지난해는 1천110만 명에 그쳤고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는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여행객이 회복되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는 대조적이다.

여행업 분석업체인 포워드키스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34.9%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여름 인기 휴양지인 스페인과 터키로 가는 항공편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각각 64%, 74%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리스도 7∼8월 방문객 수가 2019년의 86%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처럼 영국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대해 영국 관광업계는 여러 악재가 겹쳐 큰 위기에 빠진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상태라고 설명한다.

– 뚜레쥬르 갤러리아 마트 점 –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코로나다.

영국은 지금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하기 ‘매우 위험'(4단계)한 국가로 꼽고 있다.

유럽 내(러시아 제외)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 지금도 상황은 비슷해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영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발병 건수를 기록했다.

CNN은 영국이 유럽 내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정책을 도입했음에도 백신 접종률이 69%에 불과하며 다른 나라들과 달리 마스크 의무화 정책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병원을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유럽에서는 영국을 ‘병균 섬'(plague island)이라 부르며 영국으로 가길 꺼리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브렉시트의 영향도 크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브렉시트는 영국의 관광산업을 걱정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지난달부터 유럽연합(EU) 시민들은 여권 없이는 영국에 갈 수 없게 됐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는 단체 여행을 갈 때 여권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영국이 아닌 다른 곳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영국은 영어를 배우려는 유럽인들의 어학연수 지역이었으나, 이제는 영국 대신 아일랜드나 몰타를 선택하고 있다.

브렉시트로 면세 관광이 어렵다는 점도 악재다. 올해 1월부터 영국 정부는 비EU 관광객들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정책을 폐지했다.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EU 밖에서 온 관광객에게 면세 쇼핑을 제공하지 않는 나라가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것이 중국이나 중동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도 영국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럽 전역에서 물건을 공급하던 트럭 운전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고, 영국 내 유통망이 무너지면서 올해 성탄절 식사에 필요한 음식 재료를 구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으며 이미 전국적으로 연료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영국 의회는 트럭 기사가 부족해지자 지난달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바다와 수로에 버리는 것을 허용했다. 다행히 대중들의 항의로 번복됐지만, 영국의 많은 해변을 홍보하는 데는 좋지 않은 내용이다.

코로나 관련 혼란스러운 정책들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해도 격리될 필요가 없도록 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

만약 비행기에 탄 승객 중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영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격리할 필요가 없지만, 외국인은 격리돼야 한다.

또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들은 백신을 맞은 부모들과 똑같이 취급하지만, 영국은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어린아이라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10일 동안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유럽관광협회(ETOA) 톰 젠킨스 최고경영자(CEO)는 “관광업에서 영국이 직면한 문제는 코로나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올해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행객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영국만 유독 줄어들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13일(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관광청은 올해 영국 방문객 수가 740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광 통제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보다도 ⅔ 수준이다.

2019년만 해도 영국 방문객은 4천90만 명에 이르렀지만 지난해는 1천110만 명에 그쳤고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는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여행객이 회복되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는 대조적이다.

여행업 분석업체인 포워드키스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34.9%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여름 인기 휴양지인 스페인과 터키로 가는 항공편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각각 64%, 74%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리스도 7∼8월 방문객 수가 2019년의 86%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처럼 영국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대해 영국 관광업계는 여러 악재가 겹쳐 큰 위기에 빠진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상태라고 설명한다.

– 뚜레쥬르 갤러리아 마트 점 –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코로나다.

영국은 지금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하기 ‘매우 위험'(4단계)한 국가로 꼽고 있다.

유럽 내(러시아 제외)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 지금도 상황은 비슷해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영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발병 건수를 기록했다.

CNN은 영국이 유럽 내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정책을 도입했음에도 백신 접종률이 69%에 불과하며 다른 나라들과 달리 마스크 의무화 정책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병원을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유럽에서는 영국을 ‘병균 섬'(plague island)이라 부르며 영국으로 가길 꺼리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브렉시트의 영향도 크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브렉시트는 영국의 관광산업을 걱정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지난달부터 유럽연합(EU) 시민들은 여권 없이는 영국에 갈 수 없게 됐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는 단체 여행을 갈 때 여권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영국이 아닌 다른 곳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영국은 영어를 배우려는 유럽인들의 어학연수 지역이었으나, 이제는 영국 대신 아일랜드나 몰타를 선택하고 있다.

브렉시트로 면세 관광이 어렵다는 점도 악재다. 올해 1월부터 영국 정부는 비EU 관광객들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정책을 폐지했다.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EU 밖에서 온 관광객에게 면세 쇼핑을 제공하지 않는 나라가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것이 중국이나 중동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도 영국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럽 전역에서 물건을 공급하던 트럭 운전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고, 영국 내 유통망이 무너지면서 올해 성탄절 식사에 필요한 음식 재료를 구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으며 이미 전국적으로 연료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영국 의회는 트럭 기사가 부족해지자 지난달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바다와 수로에 버리는 것을 허용했다. 다행히 대중들의 항의로 번복됐지만, 영국의 많은 해변을 홍보하는 데는 좋지 않은 내용이다.

코로나 관련 혼란스러운 정책들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해도 격리될 필요가 없도록 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

만약 비행기에 탄 승객 중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영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격리할 필요가 없지만, 외국인은 격리돼야 한다.

또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들은 백신을 맞은 부모들과 똑같이 취급하지만, 영국은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어린아이라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10일 동안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유럽관광협회(ETOA) 톰 젠킨스 최고경영자(CEO)는 “관광업에서 영국이 직면한 문제는 코로나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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