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SNS를 통해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잽을 날렸다.
애봇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캘리포니아는 대형마트에 성중립 장난감 진열을 의무화한다”며 “텍사스에서는 그렇지 않다. 텍사스에서는 정부가 아닌 비즈니스들이 물건을 어떻게 진열할 지 결정한다”고 공격했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9일(토) 2024년부터 대형마트마다 성중립 장난감 진열대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한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직원 500명 이상인 대형마트는 장난감, 육아용품 등을 성별 구분 없이 진열하는 공간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는 여아용 육아용품은 분홍색, 남아용은 파랑색 위주로 각각 진열된다거나, 장난감 코너에서도 미용놀이·요리놀이 등이 로봇·자동차 등과 동떨어져 있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애봇 주지사의 트윗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수의 캘리포니아 기업들이 친기업 환경을 찾아 텍사스로 이전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애봇 주지사의 이번 트윗은 더 많은 캘리포니아 기업을 텍사스에 유치하기 위한 포섭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