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와 달라스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는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직원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를 그래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화) 발표된 두 항공사의 입장은 백신접종 의무화를 금지한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의 행정명령이 발표된 직후 나온 것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두 항공사는 미 연방정부 하청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의무화 조치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앞서 애봇 주지사는 11일(월) 민간기업을 포함한 모든 조직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로 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주에서는 어느 조직도 양심, 종교적 믿음, 의료적 이유 등으로 백신을 반대하는 직원, 손님 등 개인에게 접종을 강요할 수 없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애봇 주지사의 행정명령은 미 연방정부가 1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거나 매주 감염 검사를 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정하려는 가운데 나왔다.
애봇 주지사는 이번 행정명령을 특별회기 중인 주의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 주의회가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텐뉴스 TE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