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북텍사스 진출 계획을 밝힌 슈퍼마켓 체인 H-E-B가 추가로 부지를 매입하며 북텍사스 사세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달라스모닝뉴스에 따르면 H-E-B는 최근 포니(Forney)에 18.44 에이커 부지를 매입했다. 포니는 달라스에서 동쪽으로 20마일가량 떨어진 도시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H-E-B는 포니의 리테일 중심지인 US80 고속도로와 FM1641 교차로 남동 코너에 부지를 매입했다.

이 곳은 슈퍼마켓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월마트 슈퍼센터가 US80 고속도로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다. 크로거 마켓플레이스는 교차로 북동 코너에 위치해 있다. 최근 콜스(Kohl’s) 백화점도 크로거 옆 자리에 신규 매장을 착공했다.
샌안토니오에 기반을 둔 H-E-B는 이번 부지 매입 외에도 지난 20여년간 북텍사스 일대에 부지를 꾸준히 매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 부지에 언제 매장을 건설할 지에 대한 계획은 아직 발표된 바 없다.
H-E-B의 북텍사스 진출은 올해 3월 공식화 됐다. H-E-B는 내년말 프리스코와 플레이노에 각각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H-E-B는 또 올해 6월 매키니에도 2023년 봄 개장을 목표로 매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텍사스는 H-E-B가 자체 간판으로 매장을 확보하지 않은 텍사스에 남은 마지막 대형 시장이다.
H-E-B 모기업은 텍사스에 10개의 센추럴마켓(Central Market) 특화 슈퍼마켓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6곳이 북텍사스에 있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H-E-B가 이번에 부지를 매입한 포니는 지난 10년간 40%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하며 북텍사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현재 6만 5천명인 포니 인구는 2025년이 되면 1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니는 지난해 북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주택이 건설된 곳이기도 하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