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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배터리·광산업계, 리튬 확보 ‘합종연횡’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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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글로벌 ‘원자재 대란’까지 겹치면서 각국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 경쟁을 치열히 벌이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과 중국의 대형 리튬 생산업체인 간펑()리튬은 캐나다 리튬 업체인 ‘밀레니얼 리튬’ 인수전에서 맞붙었다.

앞서 지난 9월 CATL은 간펑리튬을 제치고 밀레니얼 리튬을 3억400만달러(약 3천593억원)에 인수하는 합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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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TO –

그러나 지난 1일 간펑리튬은 자사가 최대 주주인 캐나다의 다른 리튬 생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를 통해 밀레니얼 리튬을 4억 달러에 인수하는 제안을 내놓은 상태다.

간펑리튬은 LG에너지솔루션 모기업 LG화학이 지난 2018년 지분 1.2%를 매입하고 7년간 장기 공급계약을 한 곳이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미국 테슬라와 3년간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제품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

간펑리튬은 2018년 테슬라와 공급 계약을 맺고 자사 생산량의 20%를 공급해왔으며, 이번 재계약으로 공급 단가나 양에 변화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밖에 세계적 광산업체인 글렌코어가 영국 배터리 스타트업 ‘브리티시볼트’의 일부 지분을 매입하는 등 전기차·배터리 산업과 리튬 생산업계 사이의 합종연횡 움직임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리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리튬 가격이 올해 들어 2배 이상 급등한 가운데 세계 리튬 소비량은 2030년까지 약 5배로 불어날 것으로 블룸버그 산하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는 전망했다.

특히 세계 150여개 배터리 생산업체가 이미 생산 용량 확장 계획을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리튬 수요는 2025년까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미국 증권사 제프리스는 추정했다.

블룸버그의 안자니 트리베디 칼럼니스트는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증산 계획이 현실화하면 리튬과 관련해 2025∼2030년에는 약 200억 달러, 그 이후에는 그 몇 배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리튬 시장은 현재 ‘공급자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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