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이 쪄서 배가 나오는 줄 알았던 달라스의 한 여성이 사실은 뱃속에 17 파운드에 달하는 종양이 자라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돼 수술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WFAA 채널8 뉴스의 10월 6일(수) 보도에 따르면 올해 29세인 아만다 숄츠(Amanda Shoultz) 씨가 지난 주 뱃속에서 17 파운드에 달하는 종양 덩어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숄츠 씨는 올해 초부터 자신의 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을 보고, 비만이 원인인줄 알았다. 숄츠 씨는 운동과 다이어트를 겸비해 체중감소에 노력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가 없자 숄츠 씨는 병원을 찾았다. 혈액검사와 검진을 받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하지만 뭔가 잘못된 것같다고 직감한 숄츠 씨는 위장병전문의를 찾아갔다. 이 전문의는 숄츠 씨에 대해 혈액검사와 시티스캔(CT Scan)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숄츠 씨의 위에서 희귀 암 종류의 하나인 지방육종(Liposarcoma)이 발견됐다.
전미희귀질병기구(National Organization for Rare Disorders)에 따르면 지방육종은 매년 미국에서 2천명 정도가 진단을 받는 질병으로 알려졌다.
숄츠 씨에게 지방육종 진단이 내려지면서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베일러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실시됐다.
수술 중 숄츠 씨의 위 뿐만 아니라 신장과 부신(adrenal gland) 주변에도 종양이 형성돼 있는 것을 수술진은 발견했다. 수술진은 총 17 파운드에 달하는 종양을 숄츠 씨의 몸에서 제거했다.
숄츠 씨는 채널8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처럼 작은 체구의 사람 몸 속에 그런 것이 자라고 있었다는 게 놀라웠다”며 “수술 마취에서 깨어난 후 17 파운드의 종양을 내 몸속에서 제거했다는 말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숄츠 씨는 수술 후 5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해 현재는 집에서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