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찐빵 6개들이 1박스 10 달러, 수익금 한국계 입양인 위해 사용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한인 여성단체들이 힘을 모아 한국계 입양인들에게 ‘엄마의 마음’을 전한다.
그동안 (구)달라스한국여성회의 대표 자선사업 중 하나였던 ‘찐빵 바자회’가 올해는 북텍사스 지역의 사실상 모든 한인 여성 단체들이 힘을 모아 더 큰 규모로 치러진다.

찐빵 바자회를 주최하는 한인 여성 단체들은 북텍사스한국여성회(곽영해), 텍사스한국어머니회(박순아), 달라스한국어머니회(최영휘), KOWIN(텍사스 지부: 김미령), 텍사스국악협회(박성신), KAC(한미연합회, 린다 라운즈), 북텍사스한미여성회(박선희) 등이다.
달라스한인회,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달라스한국학교가 후원하고 달라스체육회가 협력한다.
바자회는 10월 5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찐빵 재료를 준비한 후 이날 오전 6시부터 찐빵을 찌기 시작해 오전 10시부터는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전 주문을 하지 않고 당일 구매도 가능하지만, 원활한 준비를 위해 사전에 주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주최측이 준비하는 물량이 300박스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조기 소진 가능성도 높다. 가격은 찐빵 6개들이 한 박스에 10 달러다.
주문은 오원성 달라스한인회 부회장(682-203-0317) 혹은 달라스한인회 사무실(972-241-4524)로 하면 된다.
재료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한국계 입양인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달라스한인회 오원성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오원성 부회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입양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대상이 무었이겠냐”며 “입양인들이 가장 그리워할 대상은 아마도 어머니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오 부회장은 이어 “한인 여성이 회장으로 있거나, 한인 여성들이 회원인 단체들이 힘을 모아 찐빵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러한 사업이 입양동포를 포함한 한민족 화합의 계기가 되고, 입양인들에게 한국 어머니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오 부회장은 그러면서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입양인들에게 한국문화를 통해 고국을 그리워하며 뿌리를 찾고 싶어하는 정체성 확립을 돕자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 중 하나”라며 “엄마의 사랑과 따뜻한 품을 그리워하는 입양인들에게 베푸는 마음으로 한인 여성들이 이끄는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가족처럼 소통하고 단합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주소는 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