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 지역이 전국에서 이민자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이라는 내용이 보고서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초당적 이민 연구·옹호 단체인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New American Economy)가 미 인구조사국의 2019년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보고서에 담겼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 지역에는 4만 8천명 이상의 이민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보다 더 많은 이민자 인구가 증가한 메트로 지역은 없었다.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의 제러미 로빈스(Jeremy Robins) 수석국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북텍사스에 이미 이민자 커뮤니티가 자리잡고 있어 새로운 이민자들이 정착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일자리가 많다는 점을 두 가지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민자들의 숫자만 증가하는 게 아니라, 이들의 경제력도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북텍사스 메트로 지역 이민자들은 연방정부, 주정부, 시정부 등에 총 128억 달러($12.8 Billion)의 세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이들은 375억 달러의 소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 보고서는 북텍사스 지역 이민자들이 이 곳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사업가가 될 가능성이 25% 더 높다고 평가했다. 2019년 북텍사스에는 총 10만 4천 341명의 이민자 사업가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