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지역 아파트 건설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석업체 리얼페이지(RealPage)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7만 4천채 이상의 아파트가 북텍사스에서 건설되고 있는 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말 기준 총 6만 5,462채에 비해 1만 채 가량 증가한 것이다.
북텍사스 지역의 아파트 건설은 2015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리얼페이지가 아파트 건설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부분의 아파트 건설은 알렌과 매키니(11,238채), 프리스코(9,125채), 달라스 업타운과 다운타운(4,039채)에 집중돼 있다.
아파트 순임대(net leasing)도 857채로, 1년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다.
리얼페이지는 북텍사스 아파트 임대 시장이 유난히 임대율이 낮았던 2022년을 지나 다시 임대율 증가세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대율 증가에도 불구, 아파트 렌트비는 그리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텍사스의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1,536 달러로, 올 1분기 0.4% 하락했다. 렌트비 연 증가율도 2021년 4월 이후 4.4%에 그쳤다고 리얼페이지는 분석했다. 작년 1분기 렌트비 증가율은 전년대비 18.5%에 달했다.
대부분 건설 중인 아파트는 시장 시세의 임대 유닛이다.
올 한해 북텍사스에서 완공될 예정인 아파트는 총 3만 4,345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리얼페이지는 전했다.
계속되는 인구 증가와 일자리 증가가 북텍사스 지역의 아파트 건설 붐을 뒷받침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첫 주택 구매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북텍사스 아파트 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