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코로나10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하는 듀얼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3대 코로나 백신 개활회사인 모더나 사는 9일(목) ‘새로운 호흡기 백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COVID-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모두에 대한 부스터 역할을 하는 단일 용량 백신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더나가 mRNA-1073이라고 부르는 이 새로운 백신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과 개발 중인 독감 백신을 결합한 것이다. 모더나는 이 백신을 매년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한편 독감이 유행하는 가을 이후 미국 내 상황이 작년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올 가을 병원마다 코로나19 환자로 과부하 걸릴 수 있으며 독감으로 중환자 병실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독감 유행 시즌 이전 코로나19에 대한 자연 면역 방어 구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짐에 따라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이날 모더나 측은 소아용 코로나 백신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생후 6개월에서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모더나는 6∼12세 어린이 4000명을 대상으로 자사 백신 50㎍을 투여하는 중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선 6개월∼2세, 2∼6세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