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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해낸 미국, 정작 높은 사망률로 고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률이 서유럽 등 다른 고소득국에 비해 유난히 더 높은 이유에 대해 고령층이나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률이 그만큼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수)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가을 델타 변이가 대유행하던 때를 이미 넘어섰으며 백신이 없던 지난 겨울의 3분의 2를 넘어선 상태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을 시작한 이후 미국의 사망률은 유럽의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63%나 높다고 NYT는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겨울 유럽에서 미국보다 사망률이 높은 나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폴란드, 그리스, 체코 등 상대적으로 의료 시설이 부족한 국가들뿐이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데비 스리다르 교수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눈물이 날 정도로 매우 높다”며 “미국은 뒤처져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NYT는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다른 고소득 국가들에 뒤처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노년층이나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65세 이상 미국인 중 백신 접종(2회 기준)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12%에 달하며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하지 않은 비율도 43%나 된다.

반면 영국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중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4%뿐이며 부스터 샷을 맞지 않은 사람은 9%뿐이었다.

다만 과학자들은 최근 들어 미국과 다른 고소득 국가들의 사망률 차이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확산하면서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생긴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서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데이비드 다우디 부교수는 “우리는 마침내 대부분의 인구가 백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이제 미국의 사망률도 유럽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음 변이가 유행할 경우 미국은 또다시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만이나 당뇨 등 고위험군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나 사회를 불신하는 정도가 높은 것도 미국의 위험 요소다.

미 외교관계위원회의 국제 보건 프로그램 담당자인 토마스 볼리키 박사와 워싱턴 대학교 조제프 딜먼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서 발간한 논문에서 국가의 불신 수준이 코로나19 감염률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년 동안 정부를 믿지 않는 미국인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보건 예방 정책을 따르지 않아 감염률도 올라가고 불필요한 사망자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볼리키 박사는 “새로운 전염병을 만났을 때 정부가 시민들을 지키는 최선은 그들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률이 서유럽 등 다른 고소득국에 비해 유난히 더 높은 이유에 대해 고령층이나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률이 그만큼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수)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가을 델타 변이가 대유행하던 때를 이미 넘어섰으며 백신이 없던 지난 겨울의 3분의 2를 넘어선 상태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을 시작한 이후 미국의 사망률은 유럽의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63%나 높다고 NYT는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겨울 유럽에서 미국보다 사망률이 높은 나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폴란드, 그리스, 체코 등 상대적으로 의료 시설이 부족한 국가들뿐이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데비 스리다르 교수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눈물이 날 정도로 매우 높다”며 “미국은 뒤처져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NYT는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다른 고소득 국가들에 뒤처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노년층이나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65세 이상 미국인 중 백신 접종(2회 기준)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12%에 달하며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하지 않은 비율도 43%나 된다.

반면 영국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중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4%뿐이며 부스터 샷을 맞지 않은 사람은 9%뿐이었다.

다만 과학자들은 최근 들어 미국과 다른 고소득 국가들의 사망률 차이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확산하면서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생긴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서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데이비드 다우디 부교수는 “우리는 마침내 대부분의 인구가 백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이제 미국의 사망률도 유럽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음 변이가 유행할 경우 미국은 또다시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만이나 당뇨 등 고위험군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나 사회를 불신하는 정도가 높은 것도 미국의 위험 요소다.

미 외교관계위원회의 국제 보건 프로그램 담당자인 토마스 볼리키 박사와 워싱턴 대학교 조제프 딜먼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서 발간한 논문에서 국가의 불신 수준이 코로나19 감염률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년 동안 정부를 믿지 않는 미국인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보건 예방 정책을 따르지 않아 감염률도 올라가고 불필요한 사망자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볼리키 박사는 “새로운 전염병을 만났을 때 정부가 시민들을 지키는 최선은 그들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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