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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입양한인 다큐영화 감독 “언어보다 중요한건 진심과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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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몇 년간 관계와 소통이 단절된 암울한 시기에 이 영화가 관객에게 다소나마 위안을 드렸으면 합니다.”

두 살 때 미국에 입양된 한인이 45년 만에 모국으로 돌아와 일흔이 넘는 친모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엄마와 나’의 연왕모 감독은 “위안”이라는 말을 먼저 꺼냈다.

연 감독은 2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영화의 주인공인 엄마와 아들이 아픔과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독인 저도 큰 위안이 되는 걸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면서 암으로 투병했던 자신의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겼었다. 그는 “어머님이 돌아가신 지 2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도 상처는 아물지 않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엄마와 나’는 재미 입양 한인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아들 레인 포스터볼드(한국명 김일환)와 엄마 김숙년은 한국말과 영어를 할 줄 모르지만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웃고, 부둥켜안고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암 진단을 받은 친모는 아들이 쓰는 독한 샴푸 냄새와 담배 냄새가 고역이다. 엄마가 해준 생선 요리를 본 아들도 눈알이 있는 머리가 무섭지만, 둘은 서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

엄마와 아들은 피를 나눴지만, 40년 넘게 다른 문화에서 살아온 외국인이다. 이들이 다시 만나 시간과 언어의 벽을 허물어가는 이야기를 영화는 따라간다.

영화 ‘엄마와 나’ 한 장면

시인인 연 감독은 “언어에는 다양한 층위가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영어 그리고 그 언어의 문법 등은 체계적인 학습을 위해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마음”이라며 “진심 그리고 온기가 있으면 눈빛이나 몸짓, 웃음을 통해서 전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안에서 출연자들 사이에 말이 안 통하고 오해가 생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희한하게도 그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그런 장면들이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기도 한다”고 했다.

영화 ‘엄마와 나’ 한 장면

영화는 핏줄에 대해, 모국어와 내 나라에 대해 설파하지만, 그 모든 것 중에 으뜸은 ‘따뜻한 온기’라고 그는 강조한다. 온기의 정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이다.

연 감독은 25년 이상 방송 현장에서 근무했다. 주로 특별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전달하는 일을 했다. 난민, 원시 부족, 소년 광부, 반군 사령관, 소년병, 집시 등 일반인이 만날 수 없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는 벨기에,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만난 입양인도 있다.

영화 ‘엄마와 나’의 연왕모 감독

“저는 입양이라는 주제에 천착하기보다,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가진 정서와 만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데 노력해왔어요. 왜냐하면 특별한 처지에 놓인 그들의 문제를 그것에만 집중해서 보게 되면 자칫 나와 상관없는 남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나 자신을 보고 거기에서 이 사회를 보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엄마와 나’ 제작을 위해 해외입양 관련 영화를 여러 편 보긴 했어도 참고하거나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했다. 영화들 대부분이 감독 스스로 입양인으로서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기에 관심과 시선의 출발점이 달랐기 때문이다. 연 감독은 엄마와 아들 사이에 놓인 ‘언어’와 ‘사랑’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돼 미국에 입양된 어머니를 둔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에 관한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도 제작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데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던 용재 오닐의 진심을 영상에 담았다고 한다.

연 감독은 ‘엄마와 나’ 제작을 통해 더 많은 해외 입양인을 알게 됐고, 남다른 이야기를 가진 경우도 많이 알게 됐다며 “이후 영화화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영화를 개봉한 데 대해 그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써야 하고, 사람들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잖아요. 아마도 이 몇 년의 시간으로 인해 소통과 관계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며 “이 영화가 지금 세상에 나가야 할 때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잃은 것들을 상기하고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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