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34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텍사스가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에 12억9천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텍사스는 미조리, 켄터키, 인디애나, 알라바마 등과 함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주에 이미 자동차 조립공장들이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노에 도요타 북미법인 본사가 있다는 점도 텍사스가 배터리 공장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도요타는 글로벌 배터리 공장 건설에 총 90억 달러 상당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34억 달러 투자계획도 이러한 글로벌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