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소비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 내수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다른 것으로 특히 온라인 판매가 지난달과 비교해 5.3% 급증했다.
가구와 잡화 판매 역시 각각 3% 이상 급증하는 등 호황을 이뤘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소매 판매가 촉진되었는데,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2.4%나 증가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일제히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자녀들을 위한 학용품과 신발, 옷 등을 구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 관련 판매는 계속해서 하락했는데, 전월보다 3.6% 급감했다. 이는 자동차 주요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올 하반기 소비자 활동이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MO Capital Market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Sal Guatieri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장을 유지하고 있던 사람들 역시 팬데믹 기간 동안 현금을 저축했기 때문에 더 많은 소비 지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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