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인 SAT와 ACT의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어, 자녀들의 대입 전략을 세우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요망되고 있다.
국가공정시험센터(The National Center for Fair & Open Testing)에 따르면 미 전역 1,775개에 달하는 대학들이 SAT·ACT 점수 제출을 면제하는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시험 취소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학들이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하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입 지원 시 SAT·ACT 점수를 제출하는 학생 수도 감소하고 있다. 대입 지원 플랫폼인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에 따르면 올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에서 지원자 가운데 44%만 SAT·ACT 점수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입 지원자 77%가 시험 점수를 제출한 것에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SAT·ACT 점수 제출이 면제된 대학의 경우 저소득층 및 소수계 인종 학생들의 지원이 평균 2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뉴스 TE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