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석찬)가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달라스한인회는 27일(수) 오후 2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유석찬 한인회장을 비롯해 박성신 (사)한국국악협회 텍사스지부장, 김성한 한인회 수석부회장, 이승호 전 상공회장, 오원성 한인회 이사장, 유종철 한인회 수석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는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한인회 관계자들은 하루 전인 26일(화) 코리안페스티벌을 올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인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감안해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을 취소할 계획이었다. 대한인회는 대신11월 22일 세계 김치의 날을 기념해 코펠 시에서 소규모로 김치 홍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치 홍보행사 프로그램을 하나, 둘씩 추가하는 과정에서 차라리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 개진됐고, 전격적으로 2021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11월 20일(토) 열린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여러 장소를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가 갑작스럽게 결정된 터라 큰 틀의 계획만 잡혔을 뿐, 세부사항은 앞으로 추가되거나 수정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요 테마는 ‘김치’다. 최소 10여 가지에서 최대 20여 가지의 김치를 준비해 타문화권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봐 왔던 프로그램들이 다수 포함된다. 김치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민속촌, 한복체험, 놀이문화 체험, 서예 이름 쓰기, 단체 비빔밥 만들기, 한국의 국악 및 아이돌과 힙합 공연팀, 지역사회 출신 케이팝 댄스 팀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그 외 궁중의상, 어가행렬, 태권도, 사물놀이, 길삼놀이 등도 볼 수 있다.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 대회장은 오원성, 최승호 공동대회장이 맡는다. 한인회 김성한 수석부회장과 유종철 수석부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고 박성신 국악협회장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매년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총감독을 맡아온 이승호 전 상공회장이 올해도 메가폰을 잡고 행사 전체를 진두지휘 한다.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해 미질병통제예방센터 및 시정부 안전수칙에 따라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지원 및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달라스 한인회(이메일 dallaskorea@gmail.com, 전화 972-241-4524)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