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W국제공항과 휴스턴 조지부시 국제공항이 승객들의 불법 총기류 반입이 전국에서 각각 두번째와 세번째로 높은 공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 교통안전청이 13일(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총 4,495명의 승객들이 검색대를 통과하다 총기 소지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DFW국제공항이 232건을 차지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그 뒤를 168건을 기록한 휴스턴 조지부시국제공항이 차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기가 발견된 공항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으로, 총 391건이 발생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항공 여행 수요가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총기 적발 건수 증가는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 교통안전청은 코로나19 기간 총기 구매 및 소지 수요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들었다.
데이비드 피코스키 교통안전청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공항 검색대 총기 적발 건수 증가 추세는 매우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교통안전청은 공항 검색대에서 총기 소지 사실이 적발되면 형사 처벌을 받거나 민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