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다운타운의 대표적 유흥가로 불리는 딥엘럼(Deep Ellum)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채널8 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일) 새벽, 딥엘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8세 소년이 사망하고 5명이 총상을 입었다.
사건은 일요일 자정을 넘긴 12시 45분께 노스 말콤 엑스 블러바드(North Malcolm X Boulevard)와 메인 스트릿(Main Street) 인근에서 발생했다.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던 경찰관들이 총성을 듣고 현장으로 출동했고, 현장에서 누군가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총을 겨누고 있던 사람은 18세 라타니엘 피어슨(Lathaniel Pearson)으로, 총을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피어슨의 뒤를 쫓아 그를 체포했다.
이런 와중에 인근에서 계속해서 총성이 울렸다. 경찰은 여러 명이 총을 발포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그들이 누군지 등에 관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사망자 및 부상자들이 피어슨의 총에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피어슨을 일단 흉기를 이용한 가중폭행과 체포 거부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사건으로 총 6명이 총에 맞았다. 18세 케네스 워커(Kenneth Walker)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다른 19세 청소년은 중상을 입고 인근 응급실로 이송됐다.
다른 네 명의 부상자들은 모두 여성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여성의 나이는 15세에서 30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그 외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딥엘럼은 달라스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유흥가 중 하나로, 최근 총격사건 등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에디 가르시아(Eddie Garcia) 달라스 경찰국장은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딥 엘럼을 (범죄자들로 부터) 다시 빼앗아 오겠다”고 피력했다.
달라스 경찰국은 사건 현장 인근 지역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방범을 강화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