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많은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찾는 곳이 있다. 바로 노스파크 몰이다.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크리스마스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게 일종의 ‘전통’이 된 지 30년이 넘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이 노스파크몰 산타 클로스를 가상현실에서나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때문이다.
노스파크몰 대변인은 달라스 소재 아동건강병원(Children’s Health)의 자문을 구한 결과, 올해도 산타 클로스가 직접 몰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파크몰의 지난 2020년 유동인구는 2019년에 비해 최소 30%에서 최대 55%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동인구는 작년 수준에서 많이 회복된 상태지만, 2019년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
노스파크몰 측은 올해 성인 백신접종이 이뤄졌고, 최근에는 아동 백신접종까지 시작되면서 이번 크리마스 시즌 유동인구가 더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
올 크리스마스에 노스파크몰에서 산타 클로스를 직접 대면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퍼포먼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크루지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테마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올해는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노스파크몰의 크리스마스 시즌 스케줄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northparkcent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