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수) 로얄레인에서 발생한 한인 미용실 ‘헤어월드’ 총격사건에 대해 달라스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가 달라스 경찰국과 시 차원의 확실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겸 회장은 경찰국과 시, 그리고 달라스모닝뉴스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범인 검거는 물론 한인타운 치안 강화 및 홈리스 퇴출을 위한 방안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번 총격사건이 ‘아시안 증오범죄’의 정황은 없다는 달라스 경찰국 측의 입장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한인들 대부분은 ‘아시안 증오범죄’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라스 경찰국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아시안 증오범죄’의 정확은 없는 것 같다고 공식 발표하기는 했지만, 미연방수사국(FBI)에 수사협조를 요청한 터라 ‘아시안 증오범죄’의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김현겸 회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로얄레인 한인타운의 치안 강화에 더욱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오는 6월 2일(목)로 예정된 달라스 경찰 자녀 장학금 시상식을 언급하며, 빈틈없는 사건 해결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사건현장 주변에 스카이 타워를 상시 설치해줄 것과 경찰 순찰 증가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로얄레인과 에메랄드 스트릿 교차 지점을 중심으로 만연한 홈리스 문제도 해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현장 인근 CCTV에 포착된 범인 차량 및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범인 검거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건에서 미용실 업주와 종업원, 그리고 고객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