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출신의 갈랜드 남성이 2천 3백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달라스에서 세금보고 대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43세 남성 스티븐 잘룰(Steven Jalloul) 씨는 지난 19일(화) 2천 3백만 달러 이상의 PPP를 허위로 신청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미 연방검찰청은 잘룰 씨의 범행에 대한 제보 경로를 밝히지는 않으면서도, 잘룰 씨가 값비싼 옷을 입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이웃들이 수상히 여겼다고 밝혔다.
잘룰 씨는 자신의 세금보고 대행 업체를 통해 연결된 160여 고객들의 명의로 2천 3백만 달러가 넘는 PPP를 신청했다. 잘룰 씨는 고객들의 직원 수를 속여 PPP 신청 액수를 부풀렸다.
잘룰 씨가 신청한 PPP 가운데 97건이 승인됐고, 1천 2백만 달러가 실제로 지급됐다.
잘룰 씨는 PPP를 신청해준 대가로 1백만 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겼다.
잘룰 씨는 현재 양형심리를 앞두고 있으며, 최대 1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잘룰 씨는 이번 PPP 사기에 앞서 세금사기 혐의로 유죄를 받아 6년 징역형에 직면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채 기자 editor@texasenews.com